2002년 4월..

키미도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군 입대전 '한식조리기능사' 와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조리 특기병으로 지원을 해서 논산 훈련소로 입소 했지요..
자대배치를 대전에 있는 '교육사령부' 간부식당으로 받고 근무를 하는데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군대에서  밥좀 드셨단 분들을 모셨습니다..
장군식당이라고  저희 부대는 별들만 9명 있고 대령들도 한 20명 가까이 있어서 처음 이등병때는 완전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점심 음식을 준비하면서 식사시간때는 깔끔하게 수트를 입고 웨이터 처럼 서빙을 해서 혹시라도 접시를 깨뜨리진 않을까 노심초사 했거든여.. 그러면서 주말에는 공관(별들 사는곳)에 가서 공관병과 같이 음식준비하고 서빙보고..
암튼 그때는 거의 매 주 회식이 있었으니깐여.. 이렇게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군 생활을 하고 제대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가끔은 군대에 있는 꿈을 꾸는데  배운것이 많아서 인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