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고기공장에 대한 정보
글쓴이 : 호주도우미 날짜 : 13-03-11 14:47 조회 : 2674 트랙백 주소
[워킹홀리데이]고기공장에 대한 정보
 
 
 


제가 teys 에서 일한지도 7주가 넘었네요.
 
1. 급여. (한 주에 6일 정도 일할 시) 하루 8시간 토요일 6시간.  (요즘 잔업이 없음.)
택스랑 연금 다 포함해서 한주에 650불 정도 세이브 합니다.
버는돈은 이것 보다 많으나 생활비를 빼고 나면 저는 저정도 세이브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도살가서 이것 밖에 돈 못 벌어 하시겠지만.
농장처럼 불안한 곳 보다 주기적으로 꾸준하게 돈 들어 오는게 좋다는 분들은 강추 입니다.
저희 공장에도 농장 다녀오신분들 다 안 갈려고 합니다..
맘편하게 한주에 600 불씩 세이브 하는게 이득이라 생각 하는거죠.. (이동비, 빽팩 비.. 기타등등 )
 
참고로 457 비자로 온 중국인들은 1000불씩 벌더군요 때부자 새킹들 >.<
 
2. 숙소.
회사에서 렌트 된 집을 줍니다  한주에 50불 !!
(잘 고르면 정말 좋은 집 들어 갑니다... 저는 참고로 완전 좋은집? ㅋ)
회사에서 통근 버스 제공 되고 집에서 5분거리에 울월스 있습니다. 다만 한국 식품점이 없어서 맨날 느끼한것만 만들어 먹네요.
 
3 회사 일..
참.. 도살 공장 답게 소 도살 하는거 보시면 비위 약하신분들은 오바이트와 강한 두통을 이르킵니다.
세상에 이런 것도 있어?
 
저도 처음에 kill floor 에 들어 섰을때... 바닥에는 온통 비 투성에 소 목에서 피가 철철. 소 눈알이 여기 저기 뒹굴 뒹굴
근데 사람이 적응 하는 동물이라 그런지.. 그런 곳에서 일하다 보면
나중에는 소눈 깔 지나가면 축구 합니다. >.< ( 다들 미쳐 가는거겠죠 ㅎ ㅎ )
하지만 비위 약하신 분들은 오시면 적응 못 하시고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소 죽임 > 소머리 분리 > 소 혀 분리 > 소 반으로 짜름 > 내장정리 >비계 정리 >  boning room 으로 가면 부위별로 고기 칼질로 나뉨.
 
4. 기타 특징?
호주 회사다 보니 호주 현지 인들이 공장에 가장 많고요 다음으로 중국인 , 브라질 그 다음이 한국인 정도 되는거 같네요.
저는 호주땅에와서 제 나이 또래 호주 친구 사겨보는게 작은 소망이였는데 여기서 소원성취했습니다.
(전 세계 어딜 가나 통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19금!!!)
같이 주말에 비치도 가고 여자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 ~ 물론 영어가 수준 급이지 못해서 . 더듬더듬 ~
서로 답답합니다. ㅋㅋㅋ 그냥 짧은 단어로 웃고 즐기고 술마시는게 제일 분위기 좋은듯 합니다.
 
 
 
5. 기타 단점.
한국 컨트렉터를 통하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0개월을 일하셔야 위약금. 500불을 물지 않습니다.
이 금액은 주사비용, 픽업비용, 첫 주급 받기 까지 랜트비용을 회사에서 공짜로 해주기 때문에 그 이상 하지 않으면 나갈때 다음 워커에 대한 돈을 또 써야 하기 때문에 후임자를 위해서 벌금을 물고 가는겁니다.. 물론 회사마다 다 다르고 기간도 다르고
직접 컨트랙하시면 문제없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 도착 하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시급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한국지사라는 곳에서 16..71불을 계약하고 이곳에 들어 왔는데
여긴 15.18 불을 주더라고요.. 본사하고 이야기가 덜되서 그렇다고 양해 부탁한다고 하는데 .
돈차이가 한주 한주 지나갈때마다 엄청나게 나서 모 ~ 사기 당했다고 하긴 모하고.. 업무상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여기 한국 사람들 된통 당했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여튼 이것 때문에 애초 3개월을 채우지 못하면 500 불이라는 벌금 조항이 없어졌습니다.
 
 
 
모 대충 대략... 제가 아는 건 다 쓴듯 하네요..
다들 도살 공장 하면 무시무시 하다고 생각 하시지만... 사람이 일하는 곳 다 비슷합니다. 사람이 일 할수 있도록 되어있고요.
적응 하면 소가 소로 안보입니다.
 
처음에 1~2주 정도 내가 소잡으로 가는게 아니고 소가 날 잡는구나 생각 했지만.. ^0^
 
그냥 소도살 하는 곳이 이런 거구나 하고 참조만 하세요. 혹 나중에 tesy 로 가실 분이라면 한국 컨트렉터 통해서 말고
직접 공장에 담당자와 이멜로 연락 주고 받고해서 가시는게 훨 좋을 수도 있습니다.